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5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적자는 6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4천만달러에 비해 1.8배나 늘었습니다. 수출 증가세로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데도 불구하고 대외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상품수지 흑자는 3월 4억7천만달러에서 16억5천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서비스수지는 9억8천만달러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운수수지 흑자가 전월보다 2억달러 줄어든 6억2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여행수지 적자가 8억6천만달러로 3억달러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3월에 이어 배당금 지급으로 배당소득 적자가 27억8천만달러로 대폭 확대되면서 소득수지는 19억3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