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국내 선물, 옵션 시장의 규모 그리고 50개가 넘는 자산운용사사들에 주목합니다. 헤지펀드가 도입될 경우 시장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전세계 헤지펀드 시장은 2조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500조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전세계 헤지펀드 회사가 약 1만개로 추산되는 데 이 중 국내 증시에 초점을 둬 운용되는 회사는 고작 20개 남짓에 불과합니다. 국내에 헤지펀드가 도입되지 않아 대부분이 해외에서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10위권인 국내 증권시장 위상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합니다. 그렇다면 도입 이후 성장 가능성은 얼나마 될까? 강창주 하나대투증권 상무 "상당히 가능성을 크게 본다. 국내 증시는 규모나 시장의 깊이면에서도 일정 수준에 올라 있고, 운용 인력의 수준도 높다." 운용 기법에 있어 거의 제약이 없는 헤지펀드들의 경우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투자하고 빠져나갈 대규모 기업들이 많고 또 다양한 운용기법을 활용할 제도적 장치가 필수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고 시총기준 주식시장 세계 10위, 거래규모면 기준 옵션시장 1위, 선물시장 5위라는 양호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ELS, ELF 등 증권연계 파생상품 시장은 결국 제한된 리스크를 지면서 예금보다 초과된 수익을 추구코자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어 헤지펀드 수요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창주 하나대투증권 상무 "헤지펀드시장의 발전은 이와 연계된 다른 업무 분야의 성장도 이끌 것이다. 예를들어 헤지펀드에 돈을 빌려주는 프라임브로커리지나 관련 법률자문회사 등..." 이를 위해서는 국내도 헤지펀드 도입을 기정 사실화 한 이상 조속하고 전면적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