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시스템이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태양전지용 장비생산 사업이 상반기 중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닉시스템은 전날보다 8.50% 상승한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인 7060원을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닉시스템의 태양전지용 장비생산 사업은 내달 중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나노그램(NanoGram Corporation)社와 양산 테스트에 돌입한 '나노입자 생성기술 적용 태양전지용 장비' 양산 테스트 성공 여부가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태양전지용 증착장비가 나노입자 기술을 사용한 증착 공정 방식으로 개발, 완료되면 기존의 화학식 증착장비를 대체할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선임연구원은 "코닉시스템의 주가 상승은 향후 폭발적인 실적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특히 투자자들에게는 태양광 장비 부문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