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이효리에 이어 김선아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28일 김선아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녹화 도중 갑작스레 스튜디오 안으로 김구라가 등장해 김선아와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7년 전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을 하던 때, 당시 스캔들기사에 대해 "피자를 좋아하는 A양"이라는 오해의 발언을 한 것을 기억한다며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한 이야기가 기사화된 것이 아니라 신문에 난 것을 내가 좀 과격하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김선아는 "신문에서 보고 다시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고 맞받아쳤고 김구라는 고개를 떨구며 "그렇다"고 말끝을 흐렸다.

또한 강호동이 "앞으로 김구라가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나?"고 묻자 김선아는 "동현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결국 김구라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김선아에게 과거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김구라는 "저의 사과는 끝이 없다. 이효리 씨를 털고 나서 이제 문희준 씨만 남았구나 했는데 또 하나 남았다"고 말하며 "저에게 사과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몰아서… 저도 생업이 있기 때문에"라는 바람을 전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어 MC들이 모두 무릎을 꿇고 앉아 김구라에게도 무릎을 꿇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김구라는 "김선아씨 인생에서 내 부분이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다른거 많지 않은가. 얼마전 것도 그렇고"라는 폭탄 발언을 하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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