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일 뿐..박스권 대응 방안은 IT+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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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미국 증시가 쉬는 동안 코스피 지수는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의 부진을 극복하고 강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28일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유가 동향과 선두주들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이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반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투기성 자금이 크게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급 문제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세 전환이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판단.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추세대 상단인 14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어 당분간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전날 급등 과정에서 일부 선도주들이 다시 시장을 리드, 상승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3월 중순 이후 업종별 움직임을 보면 선도주의 상승세 복귀 여부를 확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IT와 경기관련 소비재들만이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여전히 실적 전망이 부진하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매력도도 약하다고 평가.
전날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돈 업종들도 최근 조정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업종들이며, 이슈에 따른 반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 추세는 이어졌다"면서 "이는 단기 조정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향후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거래량의 상승 전환도 함께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상 여전히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선의 저항 가능성이 남아있고, 최근 조정세로 60일 이평선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전날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향후 코스피는 1760~1850P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60일선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는 시점 즈음에 추세적 상승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전망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익 전망이 밝은 IT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고유가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대체 에너주 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인플레 환경에 방어적인 자산가치 우량주나 6월 중간배당 기대주 등도 투자 대상.
미래에셋증권 역시 박스권 등락 속에서 1800선 부근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IT와 이익 개선이 감지되는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업종으로는 건설과 해운, 화학, 가전 등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최근의 부진을 극복하고 강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28일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유가 동향과 선두주들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이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반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투기성 자금이 크게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급 문제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세 전환이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판단.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추세대 상단인 14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어 당분간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전날 급등 과정에서 일부 선도주들이 다시 시장을 리드, 상승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3월 중순 이후 업종별 움직임을 보면 선도주의 상승세 복귀 여부를 확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IT와 경기관련 소비재들만이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여전히 실적 전망이 부진하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매력도도 약하다고 평가.
전날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돈 업종들도 최근 조정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업종들이며, 이슈에 따른 반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 추세는 이어졌다"면서 "이는 단기 조정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향후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거래량의 상승 전환도 함께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상 여전히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선의 저항 가능성이 남아있고, 최근 조정세로 60일 이평선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전날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향후 코스피는 1760~1850P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60일선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는 시점 즈음에 추세적 상승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전망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익 전망이 밝은 IT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고유가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대체 에너주 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인플레 환경에 방어적인 자산가치 우량주나 6월 중간배당 기대주 등도 투자 대상.
미래에셋증권 역시 박스권 등락 속에서 1800선 부근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IT와 이익 개선이 감지되는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업종으로는 건설과 해운, 화학, 가전 등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