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축산농가 '사면초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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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축산농가의 소득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축산업의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잡니다.
(기자)
사료값 상승으로 인해 축산물 생산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축산농가의 소득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저가 외국산 축산물에 대한 빗장은 단계적으로 풀릴 전망이어서 국내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2007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서 송아지와 비육우 생산비가 각각 전년과 비교해 3%,3.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유와 계란의 생산비도 3.2%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축산물의 생산비가 증가했으나 산지 축산물값은 오히려 내리거나 제자리걸음이어서 육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산농가의 소득은 감소했습니다.
비육돈 농가의 소득은 배합사료가격 상승과 돼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두당 소득이 무려 41.7% 하락했습니다.
비육우 농가의 소득도 한우 산지가격이 11.8%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비등 비용 부담으로 6.8% 감소했습니다. 번식우 농가의 소득도 생산비 상승과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28.3%가 줄었습니다.
다만 육계 농가의 경우 병아리 구입비가 큰 폭으로 하락해 49.2% 소득 증가를 보였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