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 적립금의 올해 운용수익률이 작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30%를 웃돌았던 주식부문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민연금 적립금의 운용수익률은 3.79%였다.

이는 2007년 운용수익률 6.84%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4월 말 현재 232조원이 적립된 국민연금은 크게 △채권 181조7000억원 △주식 42조2000억원 △대체투자 6조6000억원 등으로 구분돼 운용되고 있다.

이들 3대 부문 가운데 채권 투자 수익률은 5.06%로 지난해 수익률(2.65%)의 2배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33.66%에 달했던 주식 투자 수익률은 1~4월 -1.26%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수익률은 -2.85%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