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함께 글로벌지수를 공동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

거래소는 2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S&P와 글로벌지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엔 S&P 글로벌지수사업부문 최고책임자인 알렉산더 매튜리 부사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톰 실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S&P는 글로벌지수 개발 노하우를 거래소에 제공하고,거래소는 이를 토대로 국내 투자자의 요구에 맞는 글로벌지수를 산출·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아시아퍼시픽지수를 비롯해 러시아나 중동 시장의 벤치마크지수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

글로벌지수는 선물·옵션,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신상품 형태로 국내에 상장될 예정이며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등을 통하지 않고도 이들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S&P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를 개발했으며 전세계 6조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이 S&P의 각종 지수를 이용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