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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주거를 목적으로 한 주택공급시대는 지났습니다. 입지조건은 물론 평형설계,친환경성 여부 등 수요자의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요. 경쟁력 있는 주택을 개발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죠."

엄석오 (주)일레븐건설 회장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단순시행사가 아닌 주택개발사로서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고품격'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를 파악했다.

엄 회장이 다음으로 초점을 맞춘 것은 입지다.

명품단지를 조성하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역에 지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이 낙후돼 주택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아무리 명품단지라도 실패한 사업이란 생각에서다.

용인을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다.

용인은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서울과 달리 전원생활 같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엄 회장은 "용인에서 추진한 주택개발 사업 중 성복지구 사업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며 "자연과 조화된 성복지구는 광교산과 성복천이란 최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입주민의 활력넘치는 건강함과 편리성,미래투자가치가 최적의 조건을 갖춘 단지여서 앞으로 용인의 부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자칫'주택 고급화'란 시장흐름을 역행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엄 회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만든 취지도 중요하지만,시장경제를 우선 반영해야 한다"며 "국민소득의 향상에 따라 고급아파트 단지를 원하는 시장 수요의 흐름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용인 일대에 더 이상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될 여지가 없고, 중대형 위주의 단지라는 희소성이 성복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에 지금이 주택구입의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실수요자는 국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에 입주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굵직한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주택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쌓아온 엄석오 회장은 "명품도시개발을 위해 혼이 담긴 노력과 국내 부동산개발 활성화,신주거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레븐건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