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메리츠종금, 국내 첫 항공기 리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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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합금융이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항공기 리스사업에 진출합니다.
국내 중저가 항공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인 메리츠종합금융이 이르면 다음달 국내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항공기 리스업무를 시작합니다.
이미 130석 규모의 보잉737 1대를 확보하고 추가로 1대를 더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항공기 구입액은 모두 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사 설립을 준비중인 이스타항공과 첫 테잎을 끈고
다른 중저가 항공사로 점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본력이 없는 중저가 항공사는 적은 부담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영역에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현재 국제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늘면서 항공기 품귀현상이 수십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항공기 리스사업은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또 잇따른 국내 중저가 항공사 설립과 해외 항공기리스사들이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어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메리츠종금은 "다른 리스금융사들도 관심이 크다며 신디케이트를 구성해 항공기 공동리스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높은 항공기 가격으로 초기 부담이 큰데다 무엇보다 항공기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숙제입니다.
또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중저가항공사들의 출범이 지연되는 등 악재도 적지않은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