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한국콜마의 전년도(07년4월-08년3월) 매출액, 영업이익이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26일 지난해 영업이익 67억4200만원으로 전년보다 78.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25억2700만원으로 44.2% 늘 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6억6300만원으로 31.4% 줄었다. 이는 유형자산(건물) 매각으로 전년도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의 이런 실적향상은 화장품부문에서 업계 최대의 기능성화장품 승인과 비비크림 히트, 아이스(ICE)화장품 히트, 다국적사 에 베이비화장품 공급 등의 영향과 제약부문에서 대형 제약회사에 공정수탁 공급확대, 피부전문의약품 공급확대 등 제약사업의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콜마는 연간 160여 화장품사에 약 9000만개의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의약품 약 400여 품목을 100여 제약사와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를 글로벌화 원년으로 설정하고 중국 베이징에 화장품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제품 생산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올해 화장품 생산공장 4곳의 유기적 효율성 강화와 제트기류를 이용한 최첨단 생산설비를 통한 신제품 개발, 그리고 제약 액상경질캡슐 기계의 국내 최초 독점 도입 등을 통해 매출 1600억원(약 3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수익향상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며, 이러한 기업성과가 주주에게 보다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도 우대정책을 펼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