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아마시나에는 지난해부터 한국 기업들이 진출했다.

경남기업,대우인터내셔널 등이 니켈 제련소를 건설 중이다.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한국인에 대해 매우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바오바브 나무와 해변

마다가스카르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바오바브 나무를 구경하는 것이다.

바오바브 나무는 수도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떨어진 모론다바(Morondava)에 가면 볼 수 있다.

바오바브 나무는 '신이 실수로 땅에 거꾸로 꽂아놓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그만큼 특이한 모양을 자랑하는 바오바브 나무는 평균 높이가 20m,둘레가 10m에 이른다.

수령은 5000년에 달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바오바브 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살거나 시체를 매장하기도 한다.

잎과 가지는 사료로,열매는 식용으로 쓰인다.

마다가스카르는 섬나라인 만큼 유명한 해변이 많이 있다.

그 중 토아마시나 북쪽에 위치한 세인트마리(Sainte-Marie)는 유럽인들이 으뜸으로 꼽는 휴양지이다.

노지 보하라(Nosy Bohara) 등 많은 섬들이 인근에 있다.

18세기 인도양의 무역 중심지였던 이곳은 캐리비안 해적의 은신처로도 쓰였다고 한다.

열대식물이 풍부하고 바닐라,카카오 등이 유명하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노지 보하라 해협에서 흑동고래를 직접 볼 수 있다.

세인트마리에는 고래 관광 전문 여행사까지 있다.

마다가스카르 남서쪽에 위치한 톨리아라(Toliara)는 조개로 유명하다.

마을 주민들이 그물로 생선을 잡거나 베조(Vezo)라 불리는 선원들이 조개를 잡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북서쪽에 위치한 노지베(Nosy Be) 역시 유명한 휴양지이다.

마다가스카르 해변에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또 다른 섬이다.

모잠비크 해협의 수온이 높아 바닷물이 따뜻하다.

노지베 섬 주변에도 많은 섬들이 있으며 라비날,자크후르츠 등 특이한 식물로 인해 향료의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두 번째로 큰 마하장가(Mahajanga)는 예전부터 인도나 이슬람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이다.

이슬람,인도 건물 양식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독특한 느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