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된 일본펀드, 전망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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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로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증시 반등으로 인해 일본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5.32%)은 플러스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3월17일 1만1787.51포인트까지 미끄러졌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22일 종가기준 1만3978.46포인트까지 올라 두 달여만에 18% 뛰어올랐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노하라 신타로 일본 푸르덴셜인베스트매니지먼트 CIO는 전일 열린 푸르덴셜 투자자 포럼에서 "일본 증시가 최근 반등한 것은 과거 높았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장기적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이익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다,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악재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토픽스 상장 업체의 2008회계연도 실적(경상이익 기준)이 작년 말에는 전년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7.9% 증가로 낮아진 상태"라며 "실적 전망 하향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 및 운수장비 등이 고유가 부담으로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기업이익 증가가 필수적인데, 이익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자산운용리서치팀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 재료도 없고 실적 발표도 거의 마무리돼서 일본증시는 1만4000선이 한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 측면에서도 1분기 GDP는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고 경기 둔화 가능성도 농후해 전망이 좋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자료: 한국펀드평가, 23일 기준, %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증시 반등으로 인해 일본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5.32%)은 플러스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3월17일 1만1787.51포인트까지 미끄러졌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22일 종가기준 1만3978.46포인트까지 올라 두 달여만에 18% 뛰어올랐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노하라 신타로 일본 푸르덴셜인베스트매니지먼트 CIO는 전일 열린 푸르덴셜 투자자 포럼에서 "일본 증시가 최근 반등한 것은 과거 높았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장기적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이익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다,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악재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토픽스 상장 업체의 2008회계연도 실적(경상이익 기준)이 작년 말에는 전년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7.9% 증가로 낮아진 상태"라며 "실적 전망 하향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 및 운수장비 등이 고유가 부담으로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기업이익 증가가 필수적인데, 이익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자산운용리서치팀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 재료도 없고 실적 발표도 거의 마무리돼서 일본증시는 1만4000선이 한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 측면에서도 1분기 GDP는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고 경기 둔화 가능성도 농후해 전망이 좋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자료: 한국펀드평가, 23일 기준, %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