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활성화에 따른 수혜 업종에 관심-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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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3일 IPTV 보급 활성화에 따른 수혜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임태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PTV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유선사업자들에게 주가의 촉매는 IPTV서비스 가입자수"라며 "이동통신서비스와 인터넷서비스에서도 경험했듯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당장에 벌어들이는 수익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더욱 주목했고 가입자수 증가 속도가 주가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이동통신서비스회사인 SK텔레콤의 경우 2003년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했으나 실제 주가는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증 가하며 인구대비 침투율이 50%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데이콤(구 데이콤)의 경우는 더욱 명확한데 2000년에 이익은 오히려 적자로 전환됐으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의 증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임 애널리스트는 당시 높은 주가 상승폭은 인터넷 버블과 맞물렸음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의 촉매는 가입자수의 큰 폭 증가였 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TV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9월이나 10월 이후가 IPTV 가입자 증가의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임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위험요인이 있고 불확실성도 높지만 IT 인프라 선도 국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향후 성장 동력에 목말라 있던 유선통신사업자들의 의지가 맞물려 IPTV는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IPTV가 활성화돼 가입자수가 증가하면 1차적으로 셋탑박스 제조 기업과 망 설비를 구축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존 TV에서 IPTV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셋탑박스 설치가 우선돼야 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인프라인 FTTH의 구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IPTV 서비스의 활성화는 유선통신업체들에 대한 리레이팅 트리거로 작용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기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유선통신사업자들의 경우 기존 서비스의 성숙화로 투자 수익이 체감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맥킨지의 리처트 포스터가 언급한 기술 S커브의 단절 국면을 겪고 있다"며 "IPTV는 방통 융합의 시대에 맞추어 유선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S커브를 탈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콘텐츠 공급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임태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PTV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유선사업자들에게 주가의 촉매는 IPTV서비스 가입자수"라며 "이동통신서비스와 인터넷서비스에서도 경험했듯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당장에 벌어들이는 수익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더욱 주목했고 가입자수 증가 속도가 주가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이동통신서비스회사인 SK텔레콤의 경우 2003년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했으나 실제 주가는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증 가하며 인구대비 침투율이 50%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데이콤(구 데이콤)의 경우는 더욱 명확한데 2000년에 이익은 오히려 적자로 전환됐으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의 증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임 애널리스트는 당시 높은 주가 상승폭은 인터넷 버블과 맞물렸음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의 촉매는 가입자수의 큰 폭 증가였 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TV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9월이나 10월 이후가 IPTV 가입자 증가의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임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위험요인이 있고 불확실성도 높지만 IT 인프라 선도 국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향후 성장 동력에 목말라 있던 유선통신사업자들의 의지가 맞물려 IPTV는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IPTV가 활성화돼 가입자수가 증가하면 1차적으로 셋탑박스 제조 기업과 망 설비를 구축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존 TV에서 IPTV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셋탑박스 설치가 우선돼야 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인프라인 FTTH의 구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IPTV 서비스의 활성화는 유선통신업체들에 대한 리레이팅 트리거로 작용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기대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유선통신사업자들의 경우 기존 서비스의 성숙화로 투자 수익이 체감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맥킨지의 리처트 포스터가 언급한 기술 S커브의 단절 국면을 겪고 있다"며 "IPTV는 방통 융합의 시대에 맞추어 유선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S커브를 탈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콘텐츠 공급업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