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베트남 경제 위기론 여파로 신저가까지 밀렸다.

22일 오전 시 분 현재 금호산업은 1.29% 내린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2만9850원까지 빠져 지난 1년동안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은 일본 다이와 증권사가 '베트남 IMF 위기론'을 언급한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7.5% 가량 주가가 내려 앉았다.

금호산업은 지난 20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하노이 장보전시장 재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대우건설과 함께 베트남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나,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베트남 위기론이 과장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현대증권은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8%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활발한 주택 수요를 위한 두터운 중산층이 확보돼 있는 상태"라며 "2010년까지 아파트 총주거 연면적을 2005년 대비 1.3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베트남 주택시장은 여전히 성장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