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삼성생명 · 화재, 해외 M&A 나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해외 이머징 마켓에서 찾기로 하고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삼성화재 윤형모 부사장(CFO)은 21일 "국내 영업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외 보험사 M&A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향후 기회가 되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일 본사에서 개최한 기업 설명회에서 M&A를 포함한 해외사업 확대 방안을 밝혔다.

    삼성생명의 이수창 사장도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보험 산업의 미래와 대응 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머징 마켓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삼성생명은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을 전략 지역으로 꼽고 있으며 상장 이후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현지 보험사 인수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해외 금융사 M&A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과거 내실 위주의 경영 전략에서 벗어나 성장 위주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할 때 금융계열사들의 해외 진출에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오라클 주가 7% 급등…틱톡 美사업 운영 투자자 그룹 합류 [종목+]

      미국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주가가 틱톡 미국 사업 운영을 맡을 투자자 컨소시엄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장 초반 한때 7% 넘게 상승했다.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운영할 합작법인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틱톡의 쇼우즈 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틱톡 미국 사업부가 오라클,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MGX가 참여하는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내년 1월 2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번 합의로 틱톡은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한 미국 내 서비스 중단 위기를 넘기게 됐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계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협상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했으며, 지난 9월에는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 매각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오라클은 이번 거래에서 틱톡이 합의된 국가 안보 조건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사·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는 미국 내 사용자와 관련된 민감한 데이터가 저장될 예정이다.중국 정부는 이번 투자 거래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관영 매체들은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친중 성향의 한 중국 교수는 “이번 거래는 중국 법률에 부합하며, 알고리즘 매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월가에서는 이번 거래가 최근 부진했던 오라클 주가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버코어 ISI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소식은 오

    2. 2

      iM뱅크 차기 행장에 강정훈 부행장 낙점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56·사진)이 차기 행장 후보로 낙점됐다.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강 부행장을 iM뱅크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강 부행장은 1997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iM금융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경영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iM금융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조강래 임추위원장은 “iM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최적임자를 찾는 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iM뱅크는 다음주 임추위를 열고 강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그 후 곧바로 주주총회를 열어 행장 선임안을 올릴 계획이다. 주총 승인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행장으로서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7년 12월까지다.김진성 기자

    3. 3

      檢, '횡령·배임' 홍원식 前남양유업 회장에 징역 10년 구형 [CEO와 법정]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사진)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홍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6일로 잡혔다.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검찰 수사에 따르면 그는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이밖에 남양유업의 거래 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43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 행위에 편승한 혐의로 기소된 이광범·이원구 전 대표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1000만원,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 8000만원을 구형했다.재직 당시 거래업체 3곳으로부터 리베이트 53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박모 전 남양유업 연구소장에게는 징역 5년과 추징금 48억원이, 이밖에 함께 기소된 피고인 2명에게는 징역 5년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