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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인수 자금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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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군들의 자금 마련을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각 그룹들은 비수익성 자산 매각을 통한 내부 자금 확보와 더불어 전략적 재무투자자(FI)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최고의 재무 전문가를 포진시킨 인수 후보 그룹들은 저마다 자금 마련과 확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의 채권단 지분 50.3% 인수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할 경우 필요한 자금은 6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한화그룹은 홍동옥 경영기획실 투자운영팀장(부사장)이, GS그룹은 이완경 GS홀딩스 재무총괄 부사장이 실탄 마련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두산그룹도 20일 심규상 전 대우조선해양 재무총괄 부사장을 두산인프라코어 기조실 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인수자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GS그룹은 GS홀딩스가 지주회사법상 상장사 지분 20%를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기에 상한선까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GS건설의 참여가 유력합니다. GS칼텍스정유는 지주회사법상 주식 취득이 어려워 나머지 30%는 아랍계 투자자와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등 3~4곳이 이미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가 확정됐습니다. 한화그룹도 지난 2002년 대한생명 인수후 대규모 M&A에 참여하지 않아 계열사별로 상당한 자금을 내부에 유보한 상탭니다. 한화그룹은 비업무용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는 가운데 1조~1조 5천억원 가량은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그룹 관계자 "2004년부터 연간 1조원 정도씩 이익이 남아 유보금으로 남아 있고, 주요 계열사들의 자산 유동화 (추진)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은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인수 후보군 가운데 가장 자금력이 열위에 있는 두산그룹은 밥캣 인수에 따른 부담으로 적극으로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3월말 현재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이 각각 1조 5천억원과 1조원 규모이기에 중공업의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초미의 관심은 삼성중공업의 인수전 참여입니다. 하지만, 태안반도 기름 유출과 이건희 회장 퇴진 등 그룹 내부의 복잡한 사정으로 의견이 분분해 최후까지 인수전 참여 여부가 미지수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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