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 담보실행..미수금 230억원 회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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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지엔텍홀딩스(대표 정봉규)가 23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미수금 회수에 성공했다. 지엔텍홀딩스는 1년7개월에 걸쳐 미해결 상태이던 NTC카자흐스탄그룹 김정대 회장에 대한 미수금을 본격적으로 회수하고 환경·에너지전문그룹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엔텍홀딩스는 21일 김정대회장 미수금과 관련해 질권설정중이던 클레리언 파트너스 싱가폴PTE와 NTC트러스트 싱가폴 PTE 소유의 엔디코프 주식 337만990주(41.39%)를 230억원에 허태복씨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엔디코프 주식 매각은 지엔텍홀딩스가 2006년 10월 김정대 회장에게 대여한 200억원과 김회장의 카자흐스탄 유전 및 광산개발 계약종료에 따른 배당금 100억원, 이후 지연배상금 등 회사와 정 대표가 받아야 할 총 400억여원에 대해 설정한 질권을 행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엔텍홀딩스는 엔디코프의 최대주주로 부상함과 동시에 허태복씨로부터 1차 매매대금 120억원을 받았으며 향후 잔금 110억원을 받게 된다. 허씨는 엔디코프 잔금지급후 지엔텍홀딩스로부터 주식을 모두 넘겨받고 엔디코프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엔텍홀딩스가 이번 엔디코프 주식매각으로 회수하는 230억원 가운데 정봉규 대표가 개인적으로 김회장에게 대여한 금액 중 받아야 하는 57억5000만원을 모두 지엔텍홀딩스로 넘겨 회사의 유동성이 크게 좋아졌다. 정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회수해야 하는 57억5000만원을 회사에 입금하는 대신 회사가 가지고 있는 김회장에 대한 채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지엔텍홀딩스는 230억원을 회수하게 되더라도 추가로 받아야 할 미수금 170억원은 김회장의 카자흐스탄내 우림 애플타운 및 동일하이빌 개발사업 시행권, NTC카자흐스탄 서울사무소가 채무보증에 대한 약속어음 등 안전장치를 확보한 만큼 빠른 시간내 나머지 미수금도 회수할 계획이다.
정봉규 지엔텍홀딩스 대표는 "1년7개월 가량 회사의 발목을 잡던 대규모 미수금이 해결되는 실마리를 풀어낸 만큼 나머지 미수금 170억원 회수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수금 해결을 통한 유동성 보강을 계기로 회사 펀더멘털 높이기에만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엔텍홀딩스는 21일 김정대회장 미수금과 관련해 질권설정중이던 클레리언 파트너스 싱가폴PTE와 NTC트러스트 싱가폴 PTE 소유의 엔디코프 주식 337만990주(41.39%)를 230억원에 허태복씨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엔디코프 주식 매각은 지엔텍홀딩스가 2006년 10월 김정대 회장에게 대여한 200억원과 김회장의 카자흐스탄 유전 및 광산개발 계약종료에 따른 배당금 100억원, 이후 지연배상금 등 회사와 정 대표가 받아야 할 총 400억여원에 대해 설정한 질권을 행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엔텍홀딩스는 엔디코프의 최대주주로 부상함과 동시에 허태복씨로부터 1차 매매대금 120억원을 받았으며 향후 잔금 110억원을 받게 된다. 허씨는 엔디코프 잔금지급후 지엔텍홀딩스로부터 주식을 모두 넘겨받고 엔디코프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엔텍홀딩스가 이번 엔디코프 주식매각으로 회수하는 230억원 가운데 정봉규 대표가 개인적으로 김회장에게 대여한 금액 중 받아야 하는 57억5000만원을 모두 지엔텍홀딩스로 넘겨 회사의 유동성이 크게 좋아졌다. 정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회수해야 하는 57억5000만원을 회사에 입금하는 대신 회사가 가지고 있는 김회장에 대한 채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지엔텍홀딩스는 230억원을 회수하게 되더라도 추가로 받아야 할 미수금 170억원은 김회장의 카자흐스탄내 우림 애플타운 및 동일하이빌 개발사업 시행권, NTC카자흐스탄 서울사무소가 채무보증에 대한 약속어음 등 안전장치를 확보한 만큼 빠른 시간내 나머지 미수금도 회수할 계획이다.
정봉규 지엔텍홀딩스 대표는 "1년7개월 가량 회사의 발목을 잡던 대규모 미수금이 해결되는 실마리를 풀어낸 만큼 나머지 미수금 170억원 회수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수금 해결을 통한 유동성 보강을 계기로 회사 펀더멘털 높이기에만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