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뒤늦게 환헷지 손실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거래기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타행과의 파생상품 거래실적을 은행이 직접 은행연합회에 집중된 공유정보를 이용해 확인토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기업이 거래은행에게 타행과의 파생거래 정보 등을 성실하게 제공하지 않는 경우 수출액에 과잉헤지 여부 확인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현행 파생상품 관련 업무보고서에는 KIKO 옵션 등 비정형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현황이 별도로 보고되지 않아 이에 관한 현황 파악에 애로가 있다"며 "앞으로는 비정형 파생상품의 잔액과 손실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보고서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파생상품 거래정보 집중과 공유관련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이달중 전국은행연합회 주관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7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