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미래다]세미텍, 비메모리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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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세계 7대 강국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업뉴스에서는 경쟁력있는 중소기업들을 소개하고 소식을 전하는 '중소기업이 미래다'라는 코너를 방송하고 있는데요.
여> 오늘 소개할 기업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반도체 관련 기업 세미텍입니다. 세미텍이 비메모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김호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반도체는 전자제품당 한개만 들어가는 메모리와 제품 기능에 따라 여러개가 들어가는 비메모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 반도체 생산단계는 동그란 원판인 웨이퍼 상태까지 만드는 '전공정'과 웨이퍼를 잘라서 금으로된 와이어를 감은후 화학처리까지하는 '후공정'으로 나뉩니다.
세미텍은 이처럼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공장이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 이른바 '팹리스사'로부터 후공정 외주생산을 하는 회삽니다.
지난해까지 세미텍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를 위한 웨이퍼를 만들어 넘기면 후공정작업을 대신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비메모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카메라칩 설계분야 1위를 달리는 M사와 외주 생산 계약도 곧 체결할 예정입니다.
계약이 체결되면 미국계 회사인 '앰코(AMKOR)'와 비메모리 외주 생산 분야에서 당당히 경쟁하게 됩니다.
비메모리 외주생산이 늘어나면서 세미텍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천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가운데 비메모리 부분 매출은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메모리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전자제품 기능이 많아질수록 수요가 커지기 때문.
김원룡 세미텍 대표이사
"디스플레이쪽 비메모리 부문만 지난해 55억원, 올해는 170억원 정도 할 전망이고, 이외 모바일, 게임, 자동차IC쪽을 전략 제품으로 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비메모리 매출이 늘어날 수록 이익률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
이미 세미텍이 외주생산을 하고 있는 일본 게임 닌텐도에 들어가는 비메모리의 경우 마진이 40%가 넘는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칩설계만 하는 회사들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원룡 세미텍 대표이사
"칩설계사에 직접 투자를 안하더라도 그 회사들이 잘 되야 수주도 많아 진다는 경영 철학"
한편 세미텍은 이달 23일 코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