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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車보험사, 영역확대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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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자동차보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장기보험 일반보험 시장에도 진출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하지만 금융감독 당국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사업영역 다각화 시도를 달가워 하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AXA자동차보험이 지난해 말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교원나라자동차보험 다음다이렉트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교원나라자보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일반보험 영업을 위한 '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보험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해본 결과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허가가 떨어지면 하반기부터 화재보험 해상보험 상해보험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재보험사인 뮌헨리 계열의 에르고그룹에 인수된 다음다이렉트는 조만간 금융감독 당국에 장기보험 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하이카도 내년 초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교보AXA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말 '늘당신곁에사랑보험' '늘 아이곁에 사랑보험' 등 10년 만기 장기보험 상품 2종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이처럼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보험만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고 장기적인 성장 비전도 어둡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종합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보고 장기보험에서는 흑자를 보는 영업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생보사들도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장기보험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장기보험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보험 시장의 과당경쟁이나 시장질서 혼탁 등이 우려되지만 사업 허가 요건을 갖추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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