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업체인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협력협정을 5년 연장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3년 5월 가즈프롬과 5년 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를 다시 연장, 협력협정 기간이 2013년 5월로 늘어났습니다. 가즈프롬은 세계 가스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가스 수출 업체로 이번 협력협정 연장으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서 안정적인 가스공급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가스공사는 또 "가즈프롬이 러시아 동부지역 가스산업 발전전략인 '동부가스프로그램 조정자'로서 이 지역 가스전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협정 연장으로 두나라간 가스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공고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회사는 가스공사가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연간 LNG 150만톤을 도입하는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LNG 액화기지와 가스화학단지 건설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중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