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1900선을 바라보면서 펀드 수익률도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을 계획하는 투자자들은 국내 성장주와 브라질과 러시아 등 원자재 관련 펀드를 찾아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바라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올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대로 돌아섰습니다. 이수진 제로인 연구원 "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이 한 때 마이너스 10%를 넘나들었지만 최근 국내 기업 실적의 호전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 서브프라임 사태 진전 등으로 국내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특히 IT와 수출주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과 삼성그룹주펀드는 연초이후 10%대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최근 1달 기준 수익률의 경우도 IT와 수출주에 이어 배당주 관련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들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낙폭이 컸던만큼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7%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회복 속도라면 플러스대 전환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산유국 투자 펀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원자재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 이어 펀드시장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여유있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 "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의 가입 시점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 신규 가입을 생각하는 경우는 국내 성장형 펀드가 유망하다. " 또 해외 주식형 펀드는 고유가와 경제 성장성을 고려할 때 브라질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원자재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