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료ㆍ바이오 의약품 기술확보에 주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원장 나경환)는 임상시험용 시료나 초기 시판용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통한 국내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GMP플랜트 및 R&D센터는 2000년 6월 착공해 지난해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올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기술검증팀 공정개발팀 바이오엔지니어링팀 사업운영팀 등 4개팀에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센터는 지난 4월30일 개소식을 갖고 이수앱지스와 국내 최초의 치료용 항체의약품인 ISU301(클로티냅) 제조를 위한 cGMP시설 활용에 대해 협약체결하는 업무조인식을 가졌다.

또 가천의대 등 특성화 대학원 중심의 캠퍼스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는 송도TP 내 대학과도 연계해 이 일대를 바이오메디컬허브로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

나경환 원장은 "위탁생산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뿐만 아니라 기초연구,전임상시험,임상시험,허가등록,마케팅 등 각 부문 핵심 주체와의 제휴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의약품 전문회사 인터켐과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터켐은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의 센터 홍보와 고객 발굴을 담당하는 한편 센터의 국내 고객이 미국에 진출할 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파트너 물색 등을 포함한 시장 진출 전략수립을 협조하기로 했다.

센터는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cGMP(최신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시설 및 설비의 검증기간,품질포증시스템,cGMP 규정과 관련한 현장 체험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KGMP 승인을 획득하고 2012년엔 미국 FDA 실사를 통해 cGMP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