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내년 신규공장들의 양산이 시작되면 LCD공급과잉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라인 증설로 모두 9개의 공장이 LCD생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그러나 이러한 공급과잉 확대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초고화질 LCD TV의 지속적인 가격인하로 시장수요가 늘 것이란 판단입니다. 여기다 기존 생산물량이 증가하는데는 한계가 있데다 신규 공급량도 가파른 확대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세계 2위 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전자와 교차구매로 수요기반을 넓힐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평갑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사업부가 물량의 30~40%를 대만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교차구매건으로 대만비중을 축소하게 되면 LG디스플레이 쪽에 고객취약한 것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실적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리먼브러더스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단계 내리고 목표주가도 6만5천원에서 5만4천원으로 낮췄습니다. LCD TV 패널가격이 예상보다 떨어져 수익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맥쿼리 역시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춰 밝지않은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여기다 필립스가 보유했던 13%의 지분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