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CJ투자증권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위원은 "CJ투자증권 매각 입찰에 현대중공업, POSCO, ING, GS 등 4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현대중공업그룹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연구위원은 "인수가격은 1조원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1조원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 시너지 등에서 유리한 ING랑 각축을 벌이고는 있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의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 연구위원은 "이번주 우선협상자 선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중공업그룹 측이 인수하면 현대미포조선의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은 가용 현금이 2조원 이상으로 연평균 5% 이내의 이자수익을 받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이 이번 인수에 참여하게 되면 이자수익이 지분법평가이익과 배당수익으로 전환되게 되어 회사의 실적에 대한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