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반격에 주춤했던 '신(新)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다시 우승컵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오초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CC(파72)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2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오초아의 독주를 견제한 소렌스탐은 이날 1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선두에서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로 추락,3개 대회 연속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2006년과 2007년 이 대회를 제패한 오초아는 대회 3연패와 함께 시즌 여섯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0개월 가까이 우승 갈증을 풀지 못하고 있는 '태극 자매' 가운데 신인왕 레이스 1위에 나선 최나연(21·SK텔레콤)과 최혜정(24·카스코)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오초아와는 3타 차다.

첫날 공동 선두 김송희(20·휠라코리아)는 합계 2언더파 142타의 공동 17위로 내려앉았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