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골드만삭스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자문사 선정을 취소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자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골드만삭스와 매각자문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매각자문사 선정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자 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 산업은행에 통보한 편지에서, 산은이 요구한 중국 조선업체 지분투자와 관련한 이해상충 문제에 대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차순위 협상자인 외국계 투자은행(IB)과 자문 협상을 벌이고, 이르면 이번 주 초 매각자문사 선정위원회에서 새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매각 자문사 입찰에는 골드만삭스 외에 UBS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외 17개 금융사가 참여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