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피트니스 센터가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

첨단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트레이닝 패션이 유행하는 등 피트니스가 트렌드로까지 자리잡는 추세다.

요즘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 관리'를 하는 골퍼들도 많다.

어설프게 레슨을 받으며 골프 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하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고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유리할 수도 있다는 논리에서다.

타이거 우즈나 아니카 소렌스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종 피트니스 센터'로 국내 피트니스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코리아 휘트니스그룹'(KFG·www.nkfg.com)이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러닝머신과 기구운동 중심이던 기존 헬스클럽과 달리 벨리댄스 힙합 스탭박스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태보 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 센터들이 외국의 건강관리방식을 그대로 들여오거나 일부 변형해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KFG는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신토불이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요가 태권도 등을 접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고객이 찾아오면 체지방 체형 등 기본적인 데이타를 분석해 그에 맞는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도록 한다.

요컨대 개인의 체질과 운동 목적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첨단 운동기구는 물론 골프타석, 스윙분석기, 퍼팅장, 수영장, 찜질방, 사우나 등도 마련돼 있다.

KFG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포츠센터 체인화 사업도 벌이고 있다.

1호점인 서울 신사스포츠센터를 시작으로 2호점인 대청레포츠센터,3호점인 보라매스포츠센터를 최근 개장했다.

3개점 모두 지상에 위치해 자연 채광 아래 운동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최용섭 코리아 휘트니스그룹 대표는 "앞으로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FG는 호텔 헬스센터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용료(모든 시설 이용 가능한 골드회원 연회비 209만원, 대청점 기준)는 그다지 비싸지 않다.

그래서인지 전체 회원의 60%정도가 20,30대 직장인들이라고 한다.

피트니스 센터가 단순히 '살 빼는 곳'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고 KFG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02)3413-7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