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당국은 사람의 근력을 수십 배로 늘려주는 로봇 복장 개발을 크게 진척시켜 내년 중 현장 테스트를 갖는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사르코스사가 개발한 이 로봇 복장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착용자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는 전자장비가 장착돼 거의 동시에 20배나 강한 근력을 낼 수 있게 해준다.
군 당국은 이 로봇 복장 무게가 68㎏이나 되지만 앞으로 개량 작업을 거쳐 장차 병사들이 슈퍼맨과 같은 힘을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군은 사르코스사와 이 로봇 복장 개발에 2년간 최고 1000만달러를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최대 걸림돌은 비싼 제작비와 배터리 수명이다.
현재 로봇 복장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30분 정도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