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上..영업손실 21억이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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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가 엿새 만에 상승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륭전자는 이날 영업외 수익에 힘입어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지만, 이는 2% 부족한 결과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기륭전자는 전날보다 14.83% 급등한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6일 만에 오름세다.
기륭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 1분기에 매출액 89억원, 순이익이 2억원으로 지난 2006년 2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해오다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어 "90% 이상 수출의 환율상승 효과 및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 3월 한달 매출액이 51억원으로 1~2월 비수기를 지나 늘어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21억원에 달했다. 기륭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447억원, 영업손실 2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투자회사 평가손실로 당기순손실이 531억원으로 2년간 적자였다.
한 증시전문가는 이에 대해 "유형자산처분이익 같은 일회적인 수익과 외화환산이익 등 영업외 수익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 부족한 흑자전환"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1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기륭전자는 전날보다 14.83% 급등한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6일 만에 오름세다.
기륭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 1분기에 매출액 89억원, 순이익이 2억원으로 지난 2006년 2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해오다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어 "90% 이상 수출의 환율상승 효과 및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 3월 한달 매출액이 51억원으로 1~2월 비수기를 지나 늘어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21억원에 달했다. 기륭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447억원, 영업손실 2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투자회사 평가손실로 당기순손실이 531억원으로 2년간 적자였다.
한 증시전문가는 이에 대해 "유형자산처분이익 같은 일회적인 수익과 외화환산이익 등 영업외 수익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 부족한 흑자전환"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