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 상용화 지연 등으로 단기 주가조정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매력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500원을 유지했다.

이시훈,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마무리와 '아이온' 상용화 지연 등 단기적으로 주가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가 매몰비용으로 인식되던 신규 게임개발 투자시기였다면 오는 2009년부터는 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가지표도 여전히 해외업체 및 과거 주가수익비율(PER) 밴드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이 전년대비 43% 감소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각각 일회성 로열티 매출인식과 일회성 무형자산감액손실 반영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끝으로 "연간 30%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