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핵심 투자포인트는 분기별 실적의 호부진이 아니라 '아이언'의 향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6개월 목표주가로는 5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리니지1, 리니지2, 길드워, COH(COV) 등 톱 라인(Top Line)이 성숙기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2007년 하반기에 출시된 타뷸러라사도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따라서 "성장 정체 극복의 유일한 대안은 '아이언'"이라며 "아이언의 히트 여부는 동사의 성장성 및 주가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로서는 아이언 매출 추정이 어렵기 때문에 '매수' 또는 '매도' 의견을 명확히 제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