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도 호텔처럼 등급이 있다.

크루즈선은 그 크기나 건조 연도 등에 따라 4~6성급으로 나뉘며,선사의 등급은 이들 보유 선박 비중에 따라 갈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로얄 캐리비안&셀러브리티 크루즈,코스타 크루즈,프린세스 크루즈,카니발 크루즈,스타 크루즈 등은 5성급이다.

5성급과 6성급 크루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비스의 질이라고 보면 된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날과 셀러브리티 크루즈,아자마라 크루즈 등 3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크루즈 선사다.

35척의 유람선으로 지중해,알래스카,카리브해 등 전 세계 160여 목적지를 운항하고 있다.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날(22척)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편안한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크루즈다.

젊은 층과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4~5월 7만8000t급 랩소디호로 부산 출발 한ㆍ중ㆍ일 크루즈도 운항했다.

셀러브리티 크루즈(11척)는 세계적 여행잡지인 콘드 나스트 트래블러가 뽑는 '최고의 유람선' 상위권을 휩쓸어온 프리미엄 선사다.

승객 대 승무원 비율을 1 대 2 미만으로 유지한다.

◆코스타 크루즈

유럽 최대의 크루즈 선사다.

13척의 크루즈선을 운용하고 있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크루즈'를 컨셉트로 한 현대적 감각의 선내 인테리어와 선상 이벤트가 자랑이다.

18세 미만 청소년 및 어린이는 무료로 승선시켜 가족 단위 크루즈 여행객들이 좋아한다.

코스타 알레그라호와 코스타 포추나호 등 두 척에 한국인 승무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카니발 크루즈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다.

2007년 현재 23척의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알래스카,파나마,멕시코,하와이 등 다양한 지역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재미있는 크루즈'란 개념 아래 가족 단위 및 허니문으로 영역을 넓힌 '대중적인 크루즈'로 알려져 있다.

크루즈가 노년층의 전유물이란 일반인들의 생각을 불식시키는 데 기여한 선사라는 평이다.

◆크리스탈 크루즈

6성급 럭셔리 크루즈 선사다.

여행잡지 트래블+레저가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크루즈 선사로 선정했다.

6만8000t급 세레니티호와 5만1000t급 심포니호 등 2척의 중형 크루즈 선박을 운용한다.

세계적인 일식 셰프 노부 마츠히사와 제휴한 두 개의 일식당이 심포니호에 문을 열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