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C 앵커가 한 대형교회의 창립기념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한 교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주하 앵커는 12만명의 신도가 모인 자리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립적 위치를 취해야 하는 앵커로서의 자질까지 거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수 MBC 보도국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활동이나 정치적 집회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개인적인 종교 활동의 경우 제재하기 어렵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주하 앵커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부서에 허락을 받고 진행한 일이다"며 "문제의 소지가 있을까봐 개인적으로는 작은 일도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참여하는 편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