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또 다시 매각설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GE그룹입니다. 소문의 진상을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소문은 30일 열리는 주총 안건에서 시작됐습니다. SK증권이 40대 초반의 M&A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영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사 후보에 오른 인물은 이현승 GE에너지코리아 사장. 하버드대 출신에 메릴린치 이사를 지낸 구조조정 전문가입니다. SK그룹은 이미 이씨를 SK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에선 SK증권을 GE에 팔기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 여파로 SK증권 주가는 상한가 부근까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SK증권은 이같은 소문을 일축합니다. 길인 SK증권 경영지원실장 "이번에 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수를 6명에서 9명으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른 영입일 뿐 매각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회사측의 적극적인 진화로 매각설은 일단 진정됐지만 잠재 M&A 매물로서의 가치가 완전 사라진건 아니란게 증시의 시각입니다. 일각에선 잇따른 매각설이 곧 그룹내에서 SK증권이 차지하는 위상이 아니겠느냐는 씁쓸한 지적마저 나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