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 강서브에 한강변이 '후끈'…세계女비치발리볼 본격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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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미녀들의 환상적인 스파이크를 보러오세요.'
'2008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서울오픈'이 15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특설경기장에서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시즌 첫 대회인 애들레이드오픈에서 1∼3위를 휩쓴 여세를 몰아 이날 3개 팀이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2007 파이널 챔피언십 우승팀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브라질의 줄리아나 살바-라리사 프란차 조는 본선 1회전에서 한국의 송효진-우형순조를 2-0으로 제쳤다.
또 랭킹 2위인 브라질의 '차세대 주역' 레나타 리베이로-탈리타 안투네스조도 네덜란드의 산네 카이저-메레드 브라이스조를 2-0으로 눌렀고,랭킹 3위 브라질의 '노장' 아나 파울라 코넬리-쉘다 베데조 역시 필리핀의 다이앤 파스쿠아-하이디 일루스트레조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호주의 내털리 쿡-탐신 바넷조는 그루지야의 크리스틴 사가 산타나-안드레짜 리벨로 마틴조를 2-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텐자-왕제조는 네덜란드의 마르린 반 에르셀-마를로스 베세린크조를 2-0,미국의 니콜 브라나-엘라인 영스조는 일본의 미가 테루 사에키-치아키 큐수하라조를 2-1로 각각 물리쳤다.
서울시와 국제배구연맹(FIVB),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29개국 64개팀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13,14일 예선을 거쳐 이날부터 본선경기에 들어갔다.
특히 경기 결과에 따라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출전포인트가 주어지는 공식 대회인 만큼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관중들에게 비치발리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대회는 18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볼 수 있다.
대회기간중 인기가수 공연(16일 빅뱅,18일 에즈원)이 열리고 시상식 직후 경품 추첨을 통해 모닝자동차 1대와 스와치 시계 50개를 제공한다.
대회장 옆에는 3m 높이의 모래성과 유명작가들의 작품 10개가 전시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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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요>
◆대회 기간: 18일(일)까지
◆대회 장소: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특설경기장
◆오늘(16일)의 경기일정 및 이벤트=오전 11시부터 16강전,오후 5시 빅뱅 축하공연
◆관람:무료
◆대회장 오는 방법: 2호선 신천역 5·6·7번 출구로 나와 한강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10분 이내에 도착한다.
신천역(5번 출구)·잠실역(5번 출구)에서 8331번 버스를 이용하면 경기장 안까지 곧장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잠실지구(일명 토끼굴) 주차장(주차료 3000원)에 세우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