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립 13주년을 맞은 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이 초일류 기업 달성을 위한 비전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와이어 투 와이어'는 경마 경기에서 출발선(wire)을 가장 먼저 끊고 달려 나간 말이 1등으로 결승선(wire)을 통과해 우승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지금은 4일간 진행되는 골프 경기에서 4일 연속 1등으로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며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완벽하게 경쟁사를 압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경쟁자와 4일간 시합을 벌이는 골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를 이루려면 그날의 기온과 바람 방향,코스 조건,컨디션 등도 모두 극복해야 한다"며 "그렇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를 이룬 선수야말로 진정한 초일류"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기업도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제품과 기술,매출과 순익,인재와 기업문화,존경과 사람 등 네 가지 측면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