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유학생을 둔 가정이나 해외 여행객들의 부담이 큽니다. 환율 네 자릿수 시대 알뜰한 환테크 전략을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 6개월 만에 1천 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다가올 여름 휴가철 해외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인터넷에서 외화 공동구매 카페를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은행들이 높은 환율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환전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모여 금액을 늘리면 그만큼 우대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외환은행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클럽을 만들어 환전·송금을 신청하면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깎아 줍니다. 기업은행도 환전 수수료를 최고 75%까지 우대 받을 수 있는‘IBK 공동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공동환전숍'을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최대 70% 수수료 우대 외에도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항공사 마일리지, 캐시백포인트 적립 혜택을 함께 제공합니다. 공동으로 신청한 금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말까지 이벤트를 열고 모인 금액에 따라 환전은 최대 70%,해외송금은 최대 60%까지 환율 혜택을 줍니다. 이밖에도 대부분 은행들이 주거래 고객에게 상시 환전 마진을 우대해주고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의 경우 환율 우대나 수수료 할인 쿠폰, 무료 여행자 보험 등을 제공하기도 해 환전에 앞서 은행별로 꼼꼼히 따져보면 환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WOW-TV NEWS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