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STX조선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신평은 "STX조선이 중국 대련 해외 생산기지 설립, 아커 야즈(Aker Yards ASA) 인수 등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선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조선산업 내에서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TX팬오션 인수, 중국 대련법인 및 아커야즈 지분투자로 인한 자금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와 유가증권 매각,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현재는 비교적 양호한 재무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