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로 유통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중국 대지진 수혜주는 오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승필기자입니다. 유통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이랜드의 홈에버를 인수하게 되면 신세계 이마트와 양강체제를 굳히게 됩니다.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가 유통업계에서 자리잡는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내수경기 부진으로 최근 주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쇼핑에는 추가적인 악재인 셈입니다.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성장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몸집이 커진 홈플러스와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셈이 됐습니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 "신세계는 시장지위가 공고하고 다른 모멘텀에 풍부해 단기 악재에 그치고 주가흐름은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롯데는 다소 악재가 클 거 같습니다." CG) 신세계는 5일째 주가가 하락하며 오늘은 7% 가깝게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롯데쇼핑 역시 닷새째 주가 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중국 대지진 관련주는 오늘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중국 지진으로 아연의 공급과잉 해소가 기대되는 고려아연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LG화학과, 한화석과 역시 지진피해로 PVC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 피해가 컸던 중국 쓰촨성 지역이 화학비료 주요 생산지라는 점에서 남해화학 등 비료관련주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진 복구작업을 위해 중장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6%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두산인프라코어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