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블루 페이즈 방식’을 적용한 15인치 LCD 패널을 오는 18일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 ‘SID2008’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블루 페이즈 방식은 액정 방향을 자발적으로 배열해 빛이 액정을 통과할 때 굴절하는 정도가 달라지며 추가적인 별도의 기술 적용 없이 240Hz 이상 초고속 영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블루 페이즈는 방식은 또, 외압으로 휘도가 불균일하게 나타나는 ‘멍듬 현상’이 없어졌으며 기존 대비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석준형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 연구소장은 “블루 페이즈 방식은 기존 액정 방식보다 한 걸음 더 진화한 새로운 기술로, 이번 개발로 LCD 화질이 자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블루 페이즈 방식을 적용한 LCD 제품을 고속 동영상 구현이 필요한 TV용 패널 중심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