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중동 및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 투자를 위해 40억달러의 사모펀드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이 사모펀드는 현재 25억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으로 이탈리아 베니스 공항과 캐나다 몬트리올 항구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새로 자금 모집이 완료되면 펀드 규모는 65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신규 자금은 아시아와 중동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에너지 물류기지 공공시설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FT는 최근 섹터 및 국가별 투자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와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았다는 평가 덕분에 사모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머징마켓의 인프라 건설은 단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