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미키마우스, 제2전성기 꿈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15일 여든살이 되는 미키 마우스가 무자(戊子)년 쥐띠해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속에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미키 마우스는 월트 디즈니가 만화영화 '토끼 오스왈드(Oswald the Lucky Rabbit)'의 판권을 잃은 뒤 오스왈드를 대신해 1928년 만들어 낸 캐릭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시 애니메이터였던 어브 아이웍스가 오스왈드를 기초로 '귀여운 생쥐'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디즈니는 처음에 이 생쥐를 '모티머(Mortimer)'라고 부르려 했지만,그의 부인 릴리안의 조언에 따라 좀 더 귀여운 느낌을 주는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미키 마우스는 1928년 5월1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미친 비행기'에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18일에 개봉한 유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를 통해 화려하게 '스타'로 부상했다.
미키 마우스는 이후 10년간 120여편의 작품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외모도 커다란 눈에 통통한 몸 등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도널드 덕'과 '로저 래빗'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1940년대 중반부터는 미키의 인기가 조금씩 떨어져 갔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심지어 미키 마우스를 모르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아 구식 취급을 받아 왔다.
한물 간듯 했던 미키 마우스는 올해 쥐띠해를 맞아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다.
미키 마우스의 얼굴을 본뜬 MP3플레이어나 탁상시계 소형가습기 등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컴퓨터 게임과 교육용DVD 등도 많이 팔리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도 미키 마우스 탄생 8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의 디즈니랜드에서 '미키 마우스 구름 만들기'나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미키 마우스는 월트 디즈니가 만화영화 '토끼 오스왈드(Oswald the Lucky Rabbit)'의 판권을 잃은 뒤 오스왈드를 대신해 1928년 만들어 낸 캐릭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시 애니메이터였던 어브 아이웍스가 오스왈드를 기초로 '귀여운 생쥐'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디즈니는 처음에 이 생쥐를 '모티머(Mortimer)'라고 부르려 했지만,그의 부인 릴리안의 조언에 따라 좀 더 귀여운 느낌을 주는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미키 마우스는 1928년 5월1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미친 비행기'에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18일에 개봉한 유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를 통해 화려하게 '스타'로 부상했다.
미키 마우스는 이후 10년간 120여편의 작품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외모도 커다란 눈에 통통한 몸 등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도널드 덕'과 '로저 래빗'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1940년대 중반부터는 미키의 인기가 조금씩 떨어져 갔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심지어 미키 마우스를 모르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아 구식 취급을 받아 왔다.
한물 간듯 했던 미키 마우스는 올해 쥐띠해를 맞아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다.
미키 마우스의 얼굴을 본뜬 MP3플레이어나 탁상시계 소형가습기 등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컴퓨터 게임과 교육용DVD 등도 많이 팔리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도 미키 마우스 탄생 8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의 디즈니랜드에서 '미키 마우스 구름 만들기'나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