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사랑의 메시지 전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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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벌이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송하세요'(1~12일) 행사에 가슴 찡한 사연들이 쇄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행사는 가족,연인 등에게 평소 못 했던 말을 휴대폰 문자메시지(1577-0790)로 보내면 백화점 홈페이지(www.ehyundai.com)와 각 점포의 분홍색 하트 장식 TV에 실시간으로 띄워주는 것.
백화점 측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1등 경품도 5만원짜리 상품권에 불과한 데도 9일까지 접수된 문자메시지가 당초 예상의 두 배를 웃도는 1만5000여건에 달했다.
메시지 내용은 대개 '사랑한다'는 것이지만 '엄마,취직 못해 미안해요.
올해는 꼭 할게요','사랑하는 동생아,등록금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군대 가 있는 아들,바쁘단 핑계로 면회 한번 못 가서 미안하고…,사랑한다' 등 속마음을 담은 사연도 1000건이 넘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예상과 달리 고객들이 가슴 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전하는 메시지들이 많았다"며 "행사가 끝나면 60명을 선정해 경품을 주고 메시지를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이 행사는 가족,연인 등에게 평소 못 했던 말을 휴대폰 문자메시지(1577-0790)로 보내면 백화점 홈페이지(www.ehyundai.com)와 각 점포의 분홍색 하트 장식 TV에 실시간으로 띄워주는 것.
백화점 측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1등 경품도 5만원짜리 상품권에 불과한 데도 9일까지 접수된 문자메시지가 당초 예상의 두 배를 웃도는 1만5000여건에 달했다.
메시지 내용은 대개 '사랑한다'는 것이지만 '엄마,취직 못해 미안해요.
올해는 꼭 할게요','사랑하는 동생아,등록금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군대 가 있는 아들,바쁘단 핑계로 면회 한번 못 가서 미안하고…,사랑한다' 등 속마음을 담은 사연도 1000건이 넘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예상과 달리 고객들이 가슴 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전하는 메시지들이 많았다"며 "행사가 끝나면 60명을 선정해 경품을 주고 메시지를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