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대한전선이 인수한 4개 상장사가 동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9일 남광토건은 투자위험종목 지정예고에도 불구하고 지분 경쟁을 재료로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7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이 기간 2만6600원에서 5만8300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지난달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 알덱스를 인수한 이후 대한전선과 차종철 남광토건 회장 측 간의 지분 경쟁이 나타나면서 급등하고 있다.

소수계좌에서 집중적으로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지분 경쟁 기대감을 받쳐주고 있다.

남광토건의 급등세는 알덱스로 확산됐다.

알덱스도 이날 가격제한폭인 1705원까지 치솟은 채 거래를 마쳤다.

알덱스는 남광토건 지분을 25.79% 보유하고 있어 남광토건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평가액 급증이 기대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