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조동현(부산 KTF매직윙스)이 오는 11일 예비신무 이숙영씨와 화촉을 올린다.

지난 해 결혼한 농구선수 조상현(LG)의 쌍둥이 동생으로 유명한 조동현 선수는 예비신부 이숙영씨와는 연세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처음만났다. 조동현 선수에게 예비신부 이숙영씨는 첫사랑으로 만나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예비신부 이씨는 KTF의 모기업인 KT전략기획실 소속의 재원으로 두 사람은 결혼과 함께 프로농구계의 유일한 '사내커플'로 탄생하게 됐다.

조동현은 "연인끼리 오래 만나면 사랑이 시들해지기도 한다는데, 바쁜 훈련과 시합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한 마음이 더욱 짙어녔다. 지금까지 함께 보내온 시간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담당한 (주)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현철 홍보팀장은 "예식 당일에는 신랑측의 농구계 지인인사 등을 포함해 약 400여분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축가와 사회는 신랑의 가까운 지인이 직접 맡게 될 예정이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 다음날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은 경기도 분당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조동현은 대학 선수 시절부터 연세대학교의 슈팅카드로 활약한 바 있으며 졸업 후 인천 연고 프로팀인 대우제우스에 입단하여 전자랜드의 전신인 신세기빅스, SK빅스를 거쳐 전자랜드 선수시절 유재학 감독과 함께 인천 연고 프로구단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04년에 부산 KTF매직윙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양희승, 신기성 등과 함께 팀을 이끌며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주)아이웨딩네트웍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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