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건의 펀드야 놀자!] 13년 2007% 수익률 비결‥가치·성장주 펀드에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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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피터 린치.그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운용해 2700%(누적 수익률)라는 빼어난 수익률을 기록한 인물이다.
투자 대가의 반열에 오른 린치가 권하는 펀드 투자방법은 어떤 것일까.
펀드매니저로 일가를 이뤘고 그 누구보다 펀드의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그의 펀드 투자 조언을 귀담아 들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최근 출간된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를 보면 펀드 투자 전략 수립의 원칙과 투자법이 잘 소개돼 있다.
린치가 권하는 투자법은 첫째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결정하라는 것이다.
그는 "초기에 성장(주식)과 이자소득(채권 혹은 예금)의 비율을 결정하는 것만큼 미래의 자산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결정은 없다"고 주장했다.
둘째 여러 가지 운용 스타일과 철학을 가진 펀드에 나눠 투자하라는 것이다.
시장 상황도 변하고 여건도 변하기 때문에 항상 한 가지 스타일의 펀드가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가치주 펀드가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보이다 그 이후 지지부진한 기록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스타일과 철학이 다른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린치는 한 기관고객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짜주면서 가치주 펀드, 안정성장형 펀드, 재료보유주 펀드,일반 주식형 펀드,고배당주 펀드,전환사채 펀드 등에 분산 투자했다.
이를 우리 현실에 적용해 보면 가치주.성장주.고배당주.중소형주 펀드 등에 나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단계가 중요하다.
동일한 금액을 스타일과 철학이 다른 여러 펀드에 나눠 투자한 후 추가로 돈을 투자하라는 것.
가장 간단한 방법은 추가 투자할 때도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린치의 발상법 중 흥미로운 것은 조금 복잡하더라도 추가 투자할 때는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의 경우에는 그 펀드의 편입 종목들이 시장에서 소외돼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편입한 주식들의 가격이 높아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다음에는 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내에서의 경험을 보더라도 린치의 이런 조언은 꽤 유용하다.
통상 성장주 펀드들이 약진을 할 때는 가치주 펀드들이 부진한 경우가 많고 반대의 상황도 자주 연출된다.
만일 린치의 조언대로 투자하기에 투자 자금이 너무 적은 경우라면 최소한 가치주와 성장주 펀드에라도 나눠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펀드에 추가 투자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사 lsggg@miraeasset.com
투자 대가의 반열에 오른 린치가 권하는 펀드 투자방법은 어떤 것일까.
펀드매니저로 일가를 이뤘고 그 누구보다 펀드의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그의 펀드 투자 조언을 귀담아 들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최근 출간된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를 보면 펀드 투자 전략 수립의 원칙과 투자법이 잘 소개돼 있다.
린치가 권하는 투자법은 첫째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결정하라는 것이다.
그는 "초기에 성장(주식)과 이자소득(채권 혹은 예금)의 비율을 결정하는 것만큼 미래의 자산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결정은 없다"고 주장했다.
둘째 여러 가지 운용 스타일과 철학을 가진 펀드에 나눠 투자하라는 것이다.
시장 상황도 변하고 여건도 변하기 때문에 항상 한 가지 스타일의 펀드가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가치주 펀드가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보이다 그 이후 지지부진한 기록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스타일과 철학이 다른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린치는 한 기관고객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짜주면서 가치주 펀드, 안정성장형 펀드, 재료보유주 펀드,일반 주식형 펀드,고배당주 펀드,전환사채 펀드 등에 분산 투자했다.
이를 우리 현실에 적용해 보면 가치주.성장주.고배당주.중소형주 펀드 등에 나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단계가 중요하다.
동일한 금액을 스타일과 철학이 다른 여러 펀드에 나눠 투자한 후 추가로 돈을 투자하라는 것.
가장 간단한 방법은 추가 투자할 때도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린치의 발상법 중 흥미로운 것은 조금 복잡하더라도 추가 투자할 때는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의 경우에는 그 펀드의 편입 종목들이 시장에서 소외돼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편입한 주식들의 가격이 높아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다음에는 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내에서의 경험을 보더라도 린치의 이런 조언은 꽤 유용하다.
통상 성장주 펀드들이 약진을 할 때는 가치주 펀드들이 부진한 경우가 많고 반대의 상황도 자주 연출된다.
만일 린치의 조언대로 투자하기에 투자 자금이 너무 적은 경우라면 최소한 가치주와 성장주 펀드에라도 나눠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펀드에 추가 투자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사 lsggg@miraeass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