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GS홀딩스에 대해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순이익 적자 영향으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GS는 1분기에 GS칼텍스의 영업실적 둔화와 대규모 외화관련 손실(약 2100억원) 영향으로 영업수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면서 "2분기에도 업황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GS칼텍스의 신규 HOU(5.5만b/d) 설비가 정상가동되면서 2분기에 정유부문의 수익성 호전 가능성은 높지만, 불활실한 조건들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아 정유부문에 부정적이며 하반기 이후 인도의 신규설비(Reliance의 58만b/d) 가동 등으로 공급증대에 따른 수급 완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 또 급격한 환율상승은 외화순부채(약 30억달러) 규모가 영업외수지에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 크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