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실적개선과 M&A가 만날 때-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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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100% 만족시켰다며 본격적인 성장 추세에 돌입한 것으로 판 단했다. 장기 성장성과 인수합병(M&A) 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2조1241억원, 영업이익 16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조1114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 이상의 준수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우선 다른 조선업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선가, 고마진의 2005년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건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높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1250억원에 이르는 파생상품손실로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347억 늘어 난 1108억원에 그쳤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약 183억달러(=위험회피 168억달러+매매목적 14.6억달러)에 이르는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나 1분기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손실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파생상품손실은 131억원이었다.
그는 "2분기 이후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해양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마진 개선과 비중확대가 예상되고 이익모멘텀이 더욱 뛰어난 06~07년 물량이 여전히 건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연간 영업이익 률은 장기적으로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과거 대우건설,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례에서 확인 가능하듯 실적 성장과 M&A모멘텀이 맞물릴 경우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아울러 협상대상자가 발표될 8월을 전후로 인수업체와의 시너지효과, 매각대금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체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한번 높은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2조1241억원, 영업이익 16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조1114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 이상의 준수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우선 다른 조선업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선가, 고마진의 2005년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건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높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1250억원에 이르는 파생상품손실로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347억 늘어 난 1108억원에 그쳤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약 183억달러(=위험회피 168억달러+매매목적 14.6억달러)에 이르는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나 1분기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손실폭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파생상품손실은 131억원이었다.
그는 "2분기 이후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해양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마진 개선과 비중확대가 예상되고 이익모멘텀이 더욱 뛰어난 06~07년 물량이 여전히 건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연간 영업이익 률은 장기적으로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과거 대우건설,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례에서 확인 가능하듯 실적 성장과 M&A모멘텀이 맞물릴 경우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아울러 협상대상자가 발표될 8월을 전후로 인수업체와의 시너지효과, 매각대금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체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한번 높은 탄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